2008년 7월 3일 목요일

명품 가죽 (특수피,악어가죽)


악어가죽 핸드백은 1980년대 '복부인'의 전형적인 패션 아이템.
소재가 워낙 귀해 '특수피로 분류되는 고가품이었다.최근 다양한 형태의 악어가죽 액세서리들이 출시되고 에나멜 소재의 패션과 부합되면서 젊은 층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충무로 본점과 강남점에 입점해 있는 이탈리아 수제 악어백 전문 브랜드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0%나 급증했다.
100여 가지 상품 가운데 베스트 셀러인 '월스트리트 백'은 악어가죽 백에 유럽산 대나무 손잡이를 달아 고풍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1800만~2200만원에 이른다.
최근에 나온 악어가죽 휴대폰 줄(70만원대).쓰레기통(50만원대).벨트(50만~100만원대) 등도 인기"라고 한다.
카르멘 브랜드 핸드백'(41만3000원)은 뻣뻣한 느낌의 악어 가죽을 동그랗고 주름 지게 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면서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선 1m 크기의 악어 한 마리 가죽을 통째로 사용해 만든 구두를 판매한다.
국산 구두의 가격이 다른 구두보다 5배가량 비싼 138만원의 고가임에도 일주일에 3~4켤레씩 팔린다.
백화점 관계자는 "중요한 계약이나 사업 미팅 등이 있을 때 '악어가죽 신발을 신으면 재수가 좋다'는 속설을 믿고 오시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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